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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폴리티션, 줄거리, 총평 ; 흥미로운 정치 소재 드라마

by chuckchuckparksa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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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더 폴리티션' 줄거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폴리티션' 총평

드라마 리뷰 - 더 폴리티션

 

치열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부유한 집안에 모든 것을 가진 주인공 '페이튼'은 장차 대통령이 되는 원대한 꿈을 갖고, 그 첫걸음으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이벌인 회장 후보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라이벌의 대타로 출마한 그의 여자친구, 러닝메이트들의 중상모략 등을 보면, 이게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가 맞나 싶을 정도의 사건들이 벌어지고, 또 이 선거에 임하는 주인공들의 태도도 너무나 진지하기만 합니다.

 

문화적 차이이겠지만 한국 고등학교와 비교하면 정말 선거 운동이 너무나 치열합니다. 성적만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입시와는 다르게 여러 경험들이 이력에 더 좋은 플러스 효과가 있는 미국 입시와의 차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주인공 '페이튼'은 그렇게 염원했던 학생회장에 당선됩니다. 누구보다도 치열한 선거 활동을 통해 당선된 페이튼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드라마의 초점이 너무 선거 과정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사건들만 세세하게 다루고 정작 당선된 이후의 정치 활동은 많이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치열하게 당선된 만큼 정치 활동도 얼마나 잘 해나가는지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아마도 국내 선거활동에서 입에 발린 당선 공약들만 내뱉고 당선 이후에는 싸움이나 일삼는 우리 정치인들과는 같지 않음을 보고 싶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꿈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페이튼과 주 시장을 넘어 대통령까지 당선하게 되는 페이튼의 엄마의 이야기까지 전개되면서 시즌 2를 완결로 이 드라마는 끝을 맺습니다. 

 

 

친숙한 출연진, 색다른 OST

 

귀네스 펠트로를 필두로 이 드라마는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주인공 '페이튼' 역에 벤 플랫, 페이튼의 엄마 역에 귀네스 펠트로, 비중은 조금 약한 편이지만 제시카 랭과 딜런 맥더멋까지 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 드라마입니다.

 

이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알고 있는 시청자라면 친숙한 배우의 등장만으로도 재미있게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제시카 랭과 딜런 맥더멋의 등장에 매우 친숙함을 느꼈습니다. 이 드라마 감독의 또 다른 명작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두 배우가 출연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라마의 분위기, 맡은 배역에 따라 연기가 달라지겠지만 두 드라마 사이에서의 연기 차이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바로 OST입니다. 주인공 페이튼 역의 벤 플랫이 부른 OST인 'River'는 한동안 저의 플레이리스트에 한 곡 반복 재생으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뮤지컬 작품에도 출연하고 가수로도 활동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걸 알았지만, 못 들어볼  수는 있지만 한 번만 들을 수는 없을 정도로 정말 기가 막히게 OST를 불렀다고 느꼈습니다. 

 

조금 과한 표현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 OST 하나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였고, 벤 플랫이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또 OST를 부른다면 그 드라마나 영화도 꼭 볼 것 같습니다. 

 

 

총평

 

판타지, 스릴러, 호러, 코미디, 로맨스 등 여러 장르의 드라마가 있지만 생각해 보면 정치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가 많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희귀한 소재이다 보니 소재가 주는 특별함이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특별한 소재와 그 소재를 이끌어가는 친숙한 배우들, 그리고 매우 색다른 OST까지, 이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여러 볼거리에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시즌이 총 2시즌으로 완결되기 때문에 다소 짧다는 느낌이 들고, 딱 한 시즌 정도만 더 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아무 부담 없이,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도 있고, 또 때로는 진중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 '더 폴리티션'은 딱 그 중간 경계에 있어서 어떤 드라마를 볼까 고민이 된다면 이 드라마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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