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 줄거리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 총평
센세이트 능력을 가진 8명의 친구
드라마 '센스 8'은 너무나 유명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입니다.
'센세이트'는 서로 다른 공간에 있지만 센세이트 능력이 연결된 사람끼리는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과 신체적으로 느끼는 희열과 아픔 등을 말하지 않아도 동일한 시간에 느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또한, 센세이트가 이루어진 때에는 마치 빙의가 된 것처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제스처, 억양, 특출한 능력 등을 본인의 것처럼 표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드라마 '센스 8'은 이렇게 '센세이트'라는 특별하고 신박한 가상의 능력을 가진 8명의 친구가 악에 대항해 싸워 이기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센세이트 능력을 공유하고 있는 주인공 8명은 각각 살아가는 환경, 직업, 성별, 꿈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한 날 한 시에 태어났기 때문에 센세이트 능력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센세이트 능력은 출생 시간이 같아서만 얻어지는 능력이 아닌 그 능력을 낳아줄 엄마가 필요한 능력으로, 주인공 8명에게도 센세이트 능력을 낳아준 엄마가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 '센스 8'은 그 엄마가 센세이트 능력을 낳아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밤 주인공 8명은 센세이트 엄마인 '안젤리카'가 '위스퍼'의 추적을 완전히 피하기 위해 자살하는 꿈을 동시에 꾸게 됩니다.
모르는 여자의 섬뜩한 자살 장면을 꾼 8명은 꺼림칙한 채로 일상생활을 이어가지만 그날부터 이상한 환영과 환청에 본인의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본인에게 말을 걸고, 싸움에 휘말려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타나 대신 싸워 이겨주고, 영화 촬영 중 대본에 쓰인 감정대로 연기하지 못하고 다름 사람의 감정으로 연기하게 되는 등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이상한 정신적인 교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찌 된 영문은 모르지만 불쑥 찾아오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혀 낯설지가 않았고, 오히려 가장 친한 친구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듯 나를 완전히 이해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주인공 8명은 금세 찐한 우정을 갖게 됩니다.
그러던 중 다른 무리의 또 다른 센세이트 능력자 '조나스'를 통해 센세이트가 무엇이고, '안젤리카'가 왜 자살할 수밖에 없었는지, 본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기관이 있다는 사실 등 여러 정보를 얻게 됩니다.
본인들 각자의 삶에 처해있던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었는데 BPO라는 센세이트를 연구하는 기관에서 '위스퍼'를 대동해 실제 위협을 가해오자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BPO는 고대 시대부터 실존해 있던 센세이트를 연구하고자 설립된 기관이었지만 사익을 위해 센세이트들을 좀비 폭탄으로 만들고자 변질된 기관이었습니다. 그런 BPO에 위협을 받고 있는 센세이트 무리는 그들만이 아니었고, 다른 여러 무리의 센세이트도 BPO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어느 무리도 BPO에 대항하여 싸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나, 주인공 8명은 기꺼이 BPO와 기나긴 싸움을 이어갑니다.
해피엔딩과 반전이 있는 드라마
합기도 유단자, 화학 전문가, 경찰, DJ, 배우, 버스 운전기사, 금고 털이범, 해커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이들은 위험한 순간마다 그 능력들을 발휘해 점점 BPO의 본진에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 제거 대상인 의장을 처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맡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드라마 내내 본인들의 편인지, 아니면 BPO의 스파이인지 진짜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조나스가 본인은 이제 곧 생명을 잃을 것 같다며 주인공들과 교감하게 됩니다. 조나스는 안젤리카와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안젤리카를 대신해 BPO에 들어가 좀비 폭탄으로 쓰일 예정이었던 수술당한 센세이트들과 자폭 테러를 감행합니다.
위스퍼와 의장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주인공 무리에게 의심받을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조나스였지만 마지막에는 안젤리카와의 약속을 지키며 본인의 목숨을 바쳐 주인공 무리에게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주인공 무리도 도망치는 의장을 끝까지 쫓아가 결국 의장을 처단하게 되고 지구상 모든 센세이트들에게 자유를 선물해 주는 것으로 이 드라마 '센스 8'은 끝을 맺습니다.
총평
'센스 8'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박선'역을 맡은 배두나 배우, 이제는 할리우드에서 더 유명해진 윤여정 배우, 최근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인공을 도맡아 하고 있는 손석구 배우, 이제는 원로 배우가 된 명계남 배우,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이기찬 배우 등 한국 사람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친숙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배우들 뿐만 아니라 다른 주인공들과 그 주인공들의 주변인 역할을 한 배우들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연기해 주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각각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신박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SF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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