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 줄거리
넷플릭스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 총평
편지 만으로도 스릴 감이 넘치는 드라마
한 적한 교외 지역에 꿈에 그리던 집을 발견한 브로더스 부부는 아름답고 고풍 있는 집 외관뿐만 아니라 예상보다 훨씬 적은 금액의 집값을 보고 덜컥 문제의 집을 매매하게 됩니다.
들뜬 마음으로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집 주위의 이웃들에게서 이상하고 괴상한 기운을 받게 되고, 의문의 편지 한 장을 우체통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편지에는, 편지를 쓴 본인은 이 집의 감시자이며, 집안 대대로 이 집을 감시하고 있다.
욕심을 버리고 집을 떠나라 등의 이해되지 못할 협박이 쓰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주방 인테리어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협박 편지를 받게 되는데, 고풍스러운 집을 함부로 훼손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떠나라는 메시지가 섬뜩하게 쓰여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인지, 혹은 정말 감시자가 존재하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집 주변 곳곳에 CCTV까지 설치하지만 범인의 소행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습니다. 그 무렵 스트레스에 의한 환각, 환청인지 모를 괴이한 현상들이 끊임없이 일어나 브로더스 부부와 그 아이들을 공포에 내몰고, 가족 간의 사이에 금이 가게 됩니다.
이런 공포로 인해, 얼마 살지 않은 집을 매물로 내놓지만 집값은 계속 떨어져만 가고, 이에 브로더스 부부는 끝까지 한 번 가보고자 결심합니다. 하지만 그 결심은 주위로 눈을 돌려 이웃들을 의심하게 하고, 부동산 중개인인 친구를 의심하게 하고, 칭찬의 편지를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선생님을 의심하게 합니다.
결국 이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에서는 누가 감시자를 사칭한 범인인지, 어떠한 이유로 그 이상 현상들이 발생했는지, 이 스토리 자체가 진실이 맞는지 등의 정말 궁금한 결과는 실화와 마찬가지로 미스터리로 남겨 놓은 채 끝을 맺습니다.
미스터리, 호러 장르의 거장
이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를 다 시청한 후에야 찾아보게 된 연출자의 이름은 '라이언 머피'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그는 바로 미스터리 계, 호러 계의 미국 드라마 연출의 거장으로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래치드', '다머-괴물:제프리 다머 이야기' 등 한 번 시청한 사람은 극찬을 마지않는 작품들을 연출한 장본인입니다. 여러 미스터리, 호러 작품에서 배우 개개인의 캐릭터를 극대화하도록 연출하는 장인이며, 이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를 시청하다 보면 라이언 머피의 이전 작품들에서 만났던 친숙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머피의 작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모두 시청자의 몰입을 쉽게 이끌어내며, 드라마나 영화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도록 잘 연출한다는 점이 매우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이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 역시 그동안의 라이언 머피 작품과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한 전개와 곳곳에 소름이 돋을만한 장치들을 잘 배치하여 극찬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연속적으로 히트를 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믿고 보는 라이언 머피의 작품인 것에 다시 한 번 애정 하게 되는 '어둠 속의 감시자'였습니다.
총평
저는 국내 유명한 감독분들 중에도 그분의 팬이라고 할 만큼 좋아하는 감독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를 보고 알게 된 라이언 머피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최근 몇 년 동안 끊임없이 흥행작을 연출해오는 작품들 속에 이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도 속해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시청자와 평론가의 평가는 '역시 라이언 머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출시 후 몇 주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라이언 머피 연출 작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시청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더해서, 감독만의 명성뿐만 아니라 드라마 자체의 극적인 전개, 실제 미스터리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도 '어둠 속의 감시자'를 꼭 보게끔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미스터리 물을 보고 싶다면 거침없이 이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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