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웬즈 데이' 줄거리
넷플릭스 드라마 '웬즈 데이' 총평
츤데레 소녀의 마법 이야기
드라마 '웬즈데이'는 주인공 '웬즈데이 아담스'가 네버모어 아카데미라는 '별종'들만의 학교에 전학 온 후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부모님도 네버모어 아카데미 출신인 웬즈데이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합니다. 이미 여러 사건으로, 웬즈데이는 오갈 데 없는 처지였지만 부모님의 부탁으로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전학 가게 됩니다.
네버모어 아카데미는 여러 '별종'들만 다니는 학교로, 염력을 사용하는 별종, 늑대로 변하는 별종, 돌로 변하는 별종, 세이렌 능력이 있는 별종 등 마법 이야기인 드라마답게 여러 재미있는 별종들을 보여줍니다.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전학 온 웬즈데이를 처음 반긴 친구는 룸메이트인 늑대 인간 별종 '이니드'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불친절하고 무표정인 웬즈데이와는 반대로, 이니드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매우 명랑한 귀여운 소녀입니다.
사교적이지 않은 웬즈데이에게 이니드는 유쾌한 성격을 바탕으로 네버모어 아카데미 생활에 큰 힘이 되어 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다니게 된 웬즈데이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환영을 보게 됩니다.
마을 축제에 갔던 날, 염력 별종인 '로언'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의 환영을 보게 된 웬즈데이는 로언을 구하기 위해 숲으로 달려가지만, 기다리고 있던 로언은 오히려 염력으로 웬즈데이를 죽이려 합니다.
이때, 알 수 없는 괴생물체가 나타나 로언을 찢어 죽이고 도망갑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웬즈데이는 본인을 둘러싼 음모와 그 괴생물체를 찾기 위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의심하고 조사합니다.
고교 시절 웬즈데이의 어머니와 라이벌 관계였던 교장인 '윔스'의 의심스러운 행동들, 괴생물체가 지나간 흔적에 항상 근접해 있는 '제이비어', 괴생물체가 주인에게는 무조건 복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의심하게 된 심리 상담사인 '발레리' 등, 웬즈데이는 자신의 주변 인물 중에서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추적해 나갑니다.
괴생물체와 그 주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오빠들과 달리 본인만 늑대가 되는 각성을 하지 못해 상심했던 이니드의 각성 성공과 아담스 패밀리의 정보원 역할을 하는 똑똑한 손 '씽'의 활약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러하듯, 드라마 '웬즈데이'도 드라마 후반 부에는 주인공 웬즈데이가 괴생물체의 정체를 알아채고 또, 괴생물체를 조종하면서까지 본인을 죽이려 한 이유도 알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괴생물체보다 더 강한 상대를 제압하며 드라마는 권선징악으로 끝을 맺습니다.
새로운 느낌의 마법 이야기
해리포터 시리즈, 호빗 등의 기존의 마법 드라마를 보며 자란 저는 마법 관련 드라마에 대해서 약간의 편견이 있습니다. '어릴 적 보았던 마법 드라마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 드라마 '웬즈데이' 역시 이런 편견을 가지고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마법이라는 기본 도구 외에 '별종', '씽', '괴생물체' 등의 기존 마법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특별한 도구를 추가해 신선하다는 느낌으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별종'들의 다양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고, 부족한 별종이지만 그래도 각각의 특별함을 더욱 많이 비추어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대략 4 ~ 5 종류의 별종을 보여주고 있지만, 별종의 특별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2 ~ 3가지 정도였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로 하여금 끝까지 범인을 추리하게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장, 제이비어, 발레리 등을 용의자 선상에 놓고, 시청자에게 그 용의자들이 범인으로 보이도록 꾸준히 의심 가는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계속 같이 추리하게 만들고, 자신의 추리가 맞는지 틀리는지 더욱 집중하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동안의 마법 드라마,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도구들과 추리물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연출로 이 드라마는 새로운 느낌의 마법 이야기를 완성 시켰습니다.
총평
넷플릭스에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추천이 없더라도 꽤 볼만한 드라마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 '웬즈데이' 역시 출시된 지 한 달이 넘도록 계속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 이상은 한다고 할 수 있으며, 꾸준한 인기는 호불호가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점은 크게 없으나, 단순 킬링 타임 용 이상의 재미가 있으니 꼭 한 번씩 시청할 것을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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