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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헴, 줄거리, 총평 ; 회사 소모품의 복수극

by chuckchuckparksa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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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헴' 줄거리
'메이헴' 총평

영화 리뷰 - 메이헴

 

줄거리 ; 회사 소모품들이 통쾌할 만한 이야기

 

영화 '메이헴'은 주인공 '데릭'(스티븐 연)과 '멜라니'(사마라 위빙)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입니다.

 

데릭은 대형 법률회사에서 근무하는 젊고 능력 있는 변호사이지만, 상관인 '사라'의 계략으로 한 사건의 책임을 떠맡게 되면서 회사로부터 퇴사를 명령받습니다.

 

이때, 무고한 퇴사 명령에 매우 분노한 데릭의 몸에 이상한 현상이 발생됩니다. 한쪽 눈이 충혈되고 살인, 섹스, 분노 등을 억제하지 못하고 분출해야만 하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입니다.

 

데릭의 회사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 및 방문객들에게 급속도로 분노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마침 소송을 위해 데릭의 회사에 방문했던 주인공 '멜라니' 역시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데릭은 무고한 누명으로 퇴사 명령을 내린 회사에 대한 분노 때문에, 멜라니는 자신의 소송을 방관한 회사에 대한 분노 때문에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회사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 그들을 응원하듯이, 뉴스에서는 데릭의 회사를 통제하고, 분노 바이러스의 중화제가 약효가 나타나는 8시간까지는 살인, 폭력 등 어떠한 범죄도 무죄로 인정한다는 발표를 합니다.

 

천군만마를 얻은 그들의 최종 타깃은 데릭 회사의 대표이사이지만, 맨 꼭대기 층에 있는 대표이사의 방에 가기 위해서는 중간 매니저 급 두 사람의 엘리베이터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데릭과 멜라니는 창고에서 찾은 생활 무기를 가지고 중간 매니저 급 두 사람을 차례대로 처치해 나갑니다. 양쪽의 피 튀기는 싸움으로 두 사람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가지만 결국 두 사람은 대표이사 방까지 진격하게 됩니다.

 

대표이사 방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곳에서도 대표이사와 데릭 간의 몸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결투가 극에 달하고, 결국 데릭이 대표이사를 꼭대기 층에서 지상으로 던져 버리며 그들의 싸움은 끝이 납니다.

 

결투가 끝난 후 임시 대표이사에 임명된 데릭은 멜라니의 대출 건을 사면해 준 후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무작정 폭력적인 영화

 

한국 사람에게는 영화 '미나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데릭 역의 '스티븐 연'은 한국 계인 이유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배우입니다. 저는 스티븐 연을 처음 보았던 작품이 그 유명한 '워킹데드'에서였습니다.

 

한국 계인 이유도 있었지만, 워킹데드를 보신 분이면 잘 알듯이 워킹데드에서 마지막까지 제일 사람다운 인격과 정서를 유지하는 캐릭터였기에 더 응원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 '메이헴'은 스티븐 연의 주연 작품이기에 찾아보았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연의 출중한 연기 외에는 솔직히 너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아 어떤 장면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도 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 자체의 콘셉트가 '나를 소모품으로 밖에 보지 않는 회사에 대한 복수'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장면도 꽤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폭력적일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대리만족도 어느 정도만 해야 대리만족에서 끝이 나지, 이렇게까지 너무 폭력적이라면 보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너무 폭력적이고 너무 선정적인 영화이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한 번씩 찾아오는 슬럼프 기간에 이 영화를 본다면 대리만족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 절대 꿈꾸어서도 안 되는 일을 이 영화를 통해 대리 경험 하면서, 회사 생활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 영화를 본 후에는 절대 영화와 같은 복수는 상상도 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한국 계 배우인 스티븐 연의 연기가 돋 보이는 영화 '메이헴'은 회사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때, 킬링 타임 용으로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이나마 스트레스 해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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