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헤스에서 부르고스까지
드디어 첫 물집
부르고스 대성당
아헤스 to 부르고스(23km)
06:45 ~ 14:00
1. 아헤스에서 부르고스까지
오늘은 오랜만에 배낭을 메고
크록스가 아닌 등산화를 신고 출발했어요.
30여 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길 + 돌밭이 이어져
등산화로 인한 데미지를 다시 느끼며 걸었어요.
결국
산등성이 정상, 저 십자가가 나온 후
신발을 다시 크록스로 갈아신었어요.
등산화를 신으면 아킬레스 쪽이 아프고,
크록스를 신으면 발바닥과 무릎이 아프고...
그냥 생각없이 걷다보니
Bar에 도착.
오늘의 아점은 또르띠아와 오렌지 쥬스.
그렇게 다시 걷고 걸어
오늘의 도착지인 대도시 부르고스 도착.
근처 식당 검색 후
햄버거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식사하면서 보니
저도 드디어 순례자길 첫 물집이..
앞으로 신경 쓰일 일이 늘어났어요..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숙소로~
앞으로 이어질 메세타 구간을 위해
오늘 ~ 내일은
휴식 차 연박을 하기로 했고,
대도시이기 때문에 다시 또
1인 숙박 가능한 아파트형 숙소를 예약했어요.
간단히 짐 풀고 샤워 후 부르고스 성당 구경하러 ~
2. 기가막힌 부르고스 대성당
부르고스가 대도시라 성당도 클 줄은 알았지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에 너무 놀랐어요..
규모가 너무 크고
전시물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다 찍다가 포기했어요.
지금까지 본 성당들과 비교 불가의 규모라
흡사, 역사 박물관을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부르고스 대성당은
매주 화요일만 18:30까지 무료 개방이에요.
성당 1층에서 무료 티켓 요청하면
QR코드가 찍혀있는 영수증을 주시는데
그 영수증을 성당 안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입장 가능.
부르고스 대성당을 보고
바로 위쪽으로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올라갔어요.
부르고스 시내 전경이 보여서
힘든 다리를 이끌고 올라간 보람이 있었어요!
바로 옆에 카페도 있어서
카페 콘 레체 한 잔을 하며 전망을 즐겨보았어요.
쏟아지는 햇살 아래
느긋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근처 식당에서 '오늘의 메뉴'로 식사를 하고
오늘 일과 끝!
내일은 꼼짝않고 푹 쉴 예정.
오늘의 걸은거리 43,9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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