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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7. 라라소아냐에서 팜플로냐까지(순례자길 1인실 숙박하기)

by chuckchuckparksa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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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소아냐에서 팜플로냐까지
도시에서는 1인실 숙박하기

 

라라소아냐 to 팜플로냐(16.6km)
07:30 ~ 13:00


1. 라라소아냐에서 팜플로냐까지


전날 수비리까지가 아닌 라라소아냐까지
조금 더 걸어놓은 덕분에
오늘은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이름모를 예쁜 꽃

뜨는 해를 등에 지고,
이름 모를 꽃들도 찍어가며 1시간 가량을 걸었어요.

힘들었던 첫날, 둘째날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르막, 내리막이 아주 순탄한 정도여서 발걸음이 한결 더 가벼워졌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0.5비율로 찍으니까 다리가 길어지네

아주 작은 첫 마을을 지나
4, 500m 가량 도로를 걸으면 다시 또 오솔길이 이어져요.

산티아고 순례길 - 벌써 여름인 댕댕이

순례길 중간 중간에 식수대가 있어요.
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탈난 적은 없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당황스러운 갈림길

오늘 살짝 멘붕 왔었던 갈림길이에요.
왼쪽은 내리막길이면서 남은 거리 8.3km
오른쪽은 오르막길이면서 남은 거리 8km

저는 오르막길 쪽으로 선택!

산티아고 순례길 - 반대를 가리키는 화살표

오르막길 선택한 건 좋은데
순례자 표시인 노란 화살표가 아닌, 빨간색 화살표가 보이기 시작했고, 다시 멘붕이 오기 시작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산길 마라톤 대회

알고보니 산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표시였고
일정 구간이 순례자길과 겹쳐서 그랬던것이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비야바 마을

산길 마라톤 대회가 열린 비야바 마을을 지날 때
오전 11시 경에 도달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대도시 팜플로냐

비야바 마을에서 2시간 정도 더 걸으니
드디어! 오늘의 도착지 팜플로냐 도착!

저는 오늘 예약한 숙소가 팜플로냐 끝 쪽이라
2km남짓 더 걸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그냥 카메라 대고 찍으면 다 그림!

숙소로 이동하는 중에
그 유명한 팜플로냐 대성당에도 들리고
사방천지 예쁜 건물들도 찍어 보았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스페인에서 먹은 일본 음식

숙소에 도착했지만 점심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어요.
그래서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가게 아무데나 들어간 곳이 'Koi sushi'
치킨 볶음밥과 닭꼬치 그리고 나마비루를 주문했어요.
(총 15.3€, 맛은 그냥 먹을만...)

2시가 되어 드디어 숙소 체크인!

2. 순례자길에서 1인실 숙박하기


어제 라라소아냐에서 같이 묶었던
하비에르 할아버지는 순례자길을 3번째로 걷고 계셨고,
이 대단하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본인은 큰 도시(팜플로냐, 로그로뇨, 레온...)들에서 숙박할 때는 혼자 편히 쉬고 싶어서 호텔을 예약하신다고 하셨어요.

전날 밤,
이 하비에르 할아버지가 밤새도록 코를 쉬지 않고 고셔서
저도 할아버지 말씀에 100% 공감!

바로 1인 숙박이 가능한 숙소를 예약 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아파트형 숙소

호텔은 순례자 주머니 사정으로는 비싼 편이어서
아파트형 1인룸을 예약 했어요.

산티아고 순례자길 - 키를 세 개씩이나...

리셉션에서 체크인하고
주유소를 마주보고 왼편으로 돌아가면
뽀르딸 3이 나와요.
(받는 키마다 portal 번호 확인 필요)

뽀르딸 3 게이트를 들어간 후
3층 A방을 열고 다시 4번 방이 오늘의 숙소!

산티아고 순례길 - 가성비 굿

북킹 닷컴으로 예약 31.5€
주방, 화장실 공용(세탁기 및 조리기구 비치)

조용하고 깨끗한 방에서 굿 슬립!

산티아고 순례길 - 중국 상점

숙소 근처 2km 이내에 중국 상점이 2곳이 있었어요.
한국 라면도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외 신기한 식료품들도 많았어요.

저도 오늘은 신라면에 계란을 풀어서
기가막히게 먹으려 했는데...
한 눈 판사이 라면이 그만 다 쫄아서...ㅠ

제대로 된 라면은 조만간 다시 먹는 걸로...


오늘의 걸은 거리
34,259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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