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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 해 우리는, 줄거리, 총평

by chuckchuckparksa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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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줄거리
'그 해 우리는' 총평

드라마 리뷰 - 그 해 우리는

 

10년 뒤 역주행한 다큐로 시작하는 로맨스

 

이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어쩌면 조금은 소시오패스적으로 사회성이 없는 성격을 가진 전교 1등 '국연수'와 매사에 의욕이 없는 전교 꼴등 '최웅'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의 만남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된 두 사람은 짝꿍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어 지내면서 촬영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에는 큰 화재를 일으키지는 못하고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다큐멘터리는 역주행을 하게 됩니다.

 

이에 방송사는 그 두 사람을 찾아 10년 뒤 두 사람의 일상을 다시 촬영하고자 하는데, 마침 당시 그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던 PD가 연수와 최웅의 친구인 지웅의 선배였습니다. 선배 PD는 지웅에게 두 사람을 설득해 다시 촬영하도록 부탁하지만 그 두 사람의 결말을 알고 있었던 지웅은 절대 반대합니다.

 

사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촬영했던 다큐멘터리가 끝나고 최웅과 연수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풋풋한 서로의 첫사랑이 되었고,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사랑을 이어갔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를 갑작스러운 연수의 헤어지자는 요청에 아름답게 끝내지 못한 사이였고, 그 후로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옆에서 모두 지켜보았던 지웅은 오히려 선배를 설득해 보지만 선배의 끈질긴 요청에 지웅은 그 두 사람을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지웅의 설득으로 10년 뒤 현재의 모습을 다시 촬영하게 된 두 사람, 연수는 능력 있는 젊은 팀장으로, 최웅은 떠오르는 신예 화가로 변신한 서로의 뜻밖에 모습에 놀라워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의 만남으로 어색함도 잠시 곧 예전과 같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티격태격하는 사이, 최웅은 10년 전 그 시절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연수에 대한 감정이 다시 싹트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해 아름답고 풋풋하게 서로 좋아했던 감정이 다시 싹트기 시작했고, 본인 의지와는 다르게 끝을 맺었던 아쉬움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웅의 싹트는 감정을 느꼈던 것인지 연수도 반강제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최웅에게 예전의 느꼈던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그 당시의 연수도 최웅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최웅에게는 말하지 못할 집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졌었기 때문에 최웅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마음속에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10년 만의 재회였고, 당시의 결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눈치만 보는 날들이 흘러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백 결심을 한 최웅은 연수의 친한 언니가 하는 술집에서 남자답게 고백을 합니다.

 

'아직도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그때 왜 날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다시 버리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한다.'라며 담담하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연수도 갈팡질팡하던 마음을 다잡고 최웅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됩니다.

 

 

우여곡절도 있어지만 끝은 해피엔딩

 

다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그 누구에게 지지 않을 것처럼 뜨겁게 그리고 귀엽게 사랑하게 됩니다.

 

연애가 지속될수록 사소한 것에 다투게 되고, 진심이 아닌 말에 상처를 주게 되고, 별일 아닌 것에 서로를 오해하게 되는 등 여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권태기에 직면하면서 위기를 맡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서로를 향한 진심이 두 사람 사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예 화가로 전시회를 열게 된 최웅은 예상하지 못한 심한 악플에 본인의 실력에 대해 회의가 들게 되고, 자신의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프랑스로의 유학을 결심합니다. 연수에게도 본인과 같이 유학을 가자고 말하지만 연수는 끝내 한국에 남기로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0년 전과는 다르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그 사랑이 견고했기 때문에 걱정 없이 서로의 선택을 응원하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장기 연애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지나고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최웅은 연수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연수도 그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게 되면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총평

 

드라마 끝 에필로그에서는 정원을 가꾸는 두 사람에게 영상이 또 역주행하고 있으니 다시 다큐멘터리를 촬영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렇게 드라마 마지막까지 시청자에게 웃음 짓게 만드는 이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우리가 상큼하고 풋풋했던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했고, 20대가 되어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현재 연인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옆에 있는 연인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게 하고, 현재 연인이 없다면 외로움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연애를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 해 우리는'은 꼭 한 번 시청해야  할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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