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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19. 까스트로헤리스에서 프로미스타까지(대륙 한 가운데 운하)

chuckchuckparksa 2023. 6. 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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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트로헤리스에서 프로미스타까지
귀여운 운하
오늘도 맛집

 

까스트로헤리스 to 프로미스타(25km)
06:20 ~ 13:45


1. 까스트로헤리스에서 프로미스타


어제의 40km 행군이
어떤 여파로 돌아올지 걱정스럽지만
오늘도 힘차게 출발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오늘도 뷰 맛집

언제나 처럼
오늘도 기가막힌 뷰를 보며 걸어요.

이제 질릴 법도 한데
신기하게 봐도 봐도 이쁜 뷰에요.

산티아고 순례길 - 예쁜 뭉게 구름

오늘은 구름까지 이뻤어요.

케익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다시 걸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귀여운 운하

오늘의 도착지 프로미스타에 가까워지니
어느샌가 운하가 눈 앞에 나타났어요.

그냥 보기에는 강 또는 하천 같지만
나름 유명한 운하라고 해요.

운하 맞은 편의 농지에
물도 댈 수 있도록 관개 시설도 잘 되어 있는 듯 했어요.

운하를 보며 걷다보니 금새 오늘의 알베르게 도착!

2. 프로미스타 공립 알베르게


오랜만의 공립 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MUNICIPAL


ALBERGUE DE PEREGRINOS MUNICIPAL
숙박 14€
석식, 조식 없음
화장실, 욕실 남녀 분리

그냥 딱 공립 알베르게 정도.

짐 풀고 샤워 후
바로 옆 바에서 레몬 맥주를 한 잔 하고 있는데
반가운 얼굴이 다가왔어요.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서만 더 멀리 온
이탈리아 분인데 이 분도 어제의 저처럼
오늘 40km를 걸어왔다고 했어요.

웬지모를 동지가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같이 또 한 잔!

알베르게에서 조금 쉬다가
프로미스타 맛집이라는 곳에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El Chiringuito Del Camino

석식 메뉴 4가지
부르고스식 순대
돼지 갈비
연어 구이
채식 메뉴

산티아고 순례길 - 대박 맛집

저희 테이블은
채식 메뉴 빼고 다 시켜 나누어 먹었는데
돼지 갈비는 진짜 순례길 중 1, 2등!!
연어 구이도 꽤 괜찮았어요.

한국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사장님이 고추장도 구비해 놓으셨어요.
단, 고추장 달라고 해야 주세요.


내일은 또 장거리를...
오늘도 부엔 까미노!

오늘의 걸은 거리
41,946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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