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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24. 레온 연박(한식 파티)

chuckchuckparksa 2023. 6. 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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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연박
새 신발
한식 파티

 

레온 to 레온

1. 레온 연박


물집이 너무 심해서
오늘은 레온에서 연박하기로 했어요.

마침 아침부터 비 오는 날이라
걷는 중 비를 맞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었어요.

첫날부터 3, 4일 째 될 때까지는
중등산화를 신고 걷다가
아킬레스 쪽이 부어서 고생.

그 이후 크록스 바꿔 신고는
아킬레스는 많이 나아졌지만
양 쪽 발바닥 모두 큰 물집이 생겨 고생.

정말 정상 컨디션으로 걸어본게 몇 일이나 되는지..

남은 기간 더 고생하지 않기 위해
런닝화를 사러 나갔어요.

레온은 큰 도시답게 스포츠 용품점이나
등산 용품점이 많았는데

그냥 구글 후기에
평소 눈 여겨본 브랜드 신발 사진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어요.

인진지 양말만 신었을 때,
인진지 + 등산양말을 신었을 때
다 편한지 꼼꼼히 확인 후 구매 했어요.

제발 남은 순례길 동안
더 이상 탈 없이 동반해주길 바래요.

2. 한식 파티


첫 일주일 이상을 같이 동행한 분,
그 이후 일주일 이상을 동행한 분,
그리고 저,

3명이 운 좋게 레온에서의 일정이 맞아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 한국인은 역시 라면

신라면, 칼국수, 김치, 햇반, 김, 각종 과일!

기가막힌 한 상에
같이 순례길을 걸었던 분들과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하며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는 식사가 되었어요.

오후를
여유롭게 보내고
저녁에 다시 한 번 같이 식사를 했어요.

서로 일정이 달라
이제 순례길에서는 못 보겠지만
모두 부디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오늘의 걸은 거리
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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