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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7. 라라소아냐에서 팜플로냐까지(순례자길 1인실 숙박하기) 라라소아냐에서 팜플로냐까지 도시에서는 1인실 숙박하기 라라소아냐 to 팜플로냐(16.6km) 07:30 ~ 13:00 1. 라라소아냐에서 팜플로냐까지 전날 수비리까지가 아닌 라라소아냐까지 조금 더 걸어놓은 덕분에 오늘은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뜨는 해를 등에 지고, 이름 모를 꽃들도 찍어가며 1시간 가량을 걸었어요. 힘들었던 첫날, 둘째날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르막, 내리막이 아주 순탄한 정도여서 발걸음이 한결 더 가벼워졌어요. 아주 작은 첫 마을을 지나 4, 500m 가량 도로를 걸으면 다시 또 오솔길이 이어져요. 순례길 중간 중간에 식수대가 있어요. 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탈난 적은 없었어요. 오늘 살짝 멘붕 왔었던 갈림길이에요. 왼쪽은 내리막길이면서 .. 2023. 5. 22.
# 산티아고 순례길 - Ep6. 론세스바예스에서 수비리를 지나 라라소아냐까지(내맘대로 일정짜기) 론세스바예스에서 라라소아냐까지 (수비리는 거들 뿐) 라라소아냐(Larrasoana) 알베르게 맛집 론세스바예스 to 라라소아냐(27.1km) 06:50 ~ 14:40 1. 론세스바예스에서 수비리까지 camino 앱을 보면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론세스바예스 다음 정착지는 수비리에요. (21.5km) 전날 피레네 산맥을 넘었기 때문에, 수비리까지의 거리가 딱 적당해보여서, 알베르게 자판기에서 아점으로 샌드위치를 뽑고 6시 50분에출발했어요. 룰루랄라~ 어제의 피곤이 리셋된 듯 초반 100m는 아주 가뿐했죠 앞서 가시는 분들이 아무도 안 계서서 이 길이 맞나 살짝 불안했는데 제 손만한 민달팽이가 맞다고 하네요 민달팽이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첫 번째 마주하는 마을인 부르게떼를 지나치게 되요. 여기서 주의 .. 2023. 5. 21.
# 산티아고 순례길 - Ep5.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알베르게 후기) 그야말로 죽음의길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후기 생장 to 론세스바예스(25.6km) 08:00 ~ 15:30 1.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 대망의 순례자길 첫날! 총 25.6km를 걸어야 하고, 피레네 '산맥'을 넘는 날이에요. 도착지에 너무 일찍가도 할일이 없기 때문에 생장 알베르게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했어요. 첫날 도착지인 론세스바예스로 가는 길은 피레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루트'와 피레네 산맥을 우회하는 '발카로스 루트'가 있어요.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피레네 산맥은 죽음의 길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봐야 얼마나 힘들겠어'라는 아~주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피레네 산맥으로 향하는 길을 룰루랄라 택했어요. 출발하고 대략 30분 지났을 무렵 나왔던 예쁜 집이에요. 이때라도 늦지 않았을텐데... 2023. 5. 20.
# 산티아고 순례길 - Ep4. 생장에서 1박, 론세스바예스 예약하기(꼭 미리 예약해야 하는 이유!) 생장에서 1박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인터넷 예약하기 1. 순례자 여권(Credencial) 만들기 생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 바로 순례자 여권을 만들어야죠. 생장 역에 도착한 후 Pilgrim information office 로 검색 후 찾아가시면 순례자 사무실이 나오는데, 사실 생장 역에 내려서 배낭을 매고 있는 앞 사람만 따라가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건물 번호 '39'번이 바로 순례자 사무실이에요. 저는 기차가 12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가보니 오후 근무는 2시부터로 되어 있어, 근처에서 점심을 먼저 먹었어요. 수제버거 세트와 맥주 한잔! 기가막힌 버거와 시원한 맥주 한잔하니, '비행 총 16시간 + 버스 10시간 + 기차 1시간' 의 찌듬이 날아가는 듯 했어요. (하지만 ..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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