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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11. 로스 아르꼬스에서 로그로뇨까지(버스타고 점프하기) 로스 아르꼬스에서 로그로뇨까지 아플 땐 무리하지말고 버스타고 점프하기 로그로뇨 타파스 맛집 로스 아르꼬스 to 로그로뇨(27.8km) 08:10 ~ 08:50 1. 로스 아르꼬스에서 로그로뇨 이틀 연속 배낭을 동키로 보내고 짐 없이 맨몸으로 걸어보았지만 아킬레스 쪽 부상은 큰 차도가 없었어요. 전일 여러 순례자 분들의 조언을 듣고 오늘은 순례길 한 구간을 버스를 타고 점프하기로 결정 구글 맵으로 검색하니 8시 53분 버스가 있어 느지막히 일어나 밍기적 밍기적 짐을 싸고 나왔어요. 8시 경, 정류장 근처 카페에 앉아 느긋하니 모닝 카페 콘 레체를 한 잔하는데 같이 점프하실 순례자 분이 로그로뇨 가는 버스가 도착했다고 알려주셔서 급 부랴부랴 배낭을 들고 뛰었어요 구글 맵 보다는 현지 분들에게 여쭤보는게 더 .. 2023. 5. 26.
# 산티아고 순례길 - Ep10. 에스떼야에서 로스 아르꼬스까지(순려자 여권 잃어버리기) 에스떼야에서 로스 아르꼬스까지(새벽 갬성) 순례자길에서 순례자 여권을 잃어버리면?! 양 먹이주기 체험 에스떼야 to 로스 아르꼬스(21.2km) 06:00 ~ 13:00 1. 에스떼야에서 로스 아르꼬스 어제 동행한 절룩이들 정모에서도 제가 걸음이 제일 느려 동행하신 분들이 저 때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셨어요 죄송한 마음에 오늘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새벽 공기를 느끼며 혼자 일찍 출발! (배낭은 오늘도 동키로) 출발한지 1시간 가량 쯤, 순례자들에게 와인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수도원과 대장장이 명소를 지났어요 저는 일찍 출발한 탓에 무료 제공 와인은 받지 못했어요ㅠ 나중에 물어보니 이 날은 7시에 수도원을 개방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또 몇 시간을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걷고 또 걸었어요. 동행이 있으면 이런저런.. 2023. 5. 26.
# 산티아고 순례길 - Ep9. 푸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까지(힘들땐 동키 서비스) 푸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까지 힘들땐 동키 서비스 부상자끼리 걷기 푸엔떼 라 레이나 to 에스떼야(21.9km) 07:00 ~ 15:30 1. 푸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 전날 근육 이완제를 먹고 반창고 약도 붙였지만 여전히 정상적으로 걷기는 힘든 수준이라, 순례자길 처음으로 배낭을 다음 행선지로 보내기로 했어요. 알베르게에 비치되어 있는 동키 서비스 종이에 이름, 폰 번호, 다음 행선지 주소 등을 적고 봉투 안에 6유로를 넣은 후 가방에 묶어주면 끝! 다음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일단, 공립 알베르게에 보내면 되요. 8, 9kg되는 가방을 보내고 짐 없이 걸으니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절룩이는 다리는 어쩔 수 없었어요 많은 순례자 분들이 저를 앞질러 가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걷고 .. 2023. 5. 25.
# 산티아고 순례길 - Ep8. 팜플로냐에서 푸엔떼 라 레이나까지(순례길 지옥의 코스 2) 지옥의 코스 2 (자갈밭 내리막길) 호텔 겸용 알베르게 현지인 추천 가성비 맛집 팜플로나 to 푸엔떼 라 레이나(26.9km) 06:50 ~ 15:30 1. 순례자길 지옥의 코스 2탄 오늘은 대도시 팜플로나에서 푸엔떼 라 레이나까지 가는 일정이에요. 전날 조림 라면을 먹었더니 얼굴부터 발가락까지 온 몸이 부은 채로 출발했어요. 팜플로나를 벗어날 때 순례자 표식을 못 찾아서 저 빨간티 프랑스 할머니랑 한 참을 헤메다 현지 분에게 물어본 후에야 올바른 길에 도착 했어요. 걷기 시작한지 1시간도 채 안되었지만 그동안의 데미지가 쌓인 탓인지 아킬레스 쪽이 팅팅 부어올라 걷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이때쯤 하비에르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는데, 피레네 산맥 만큼은 아니지만 오늘 코스도 굉장히 힘든 구간 중에 하나라고 하..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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