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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순례길 - Ep26. 아스토르가에서 폰세바돈까지(새로운 물집, 오랜만의 산길) 아스토르가에서 폰세바돈 지겨운 물집 폰세바돈 좋은 알베르게 아스토르가 to 폰세바돈(25.9) 06:30 ~ 15:45 1. 아스토르가에서 폰세바돈 새 신을 신고 기분 좋게 출발하려 했으나 순례길 처음으로 시작도 전에 비가 왔어요. 이미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린 듯했고, 예보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있어서 판초 우의를 입고 출발했어요. 근데.. 시작한지 1시간도 안되었는데 왼발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몇 걸음 못가 벤치에 주저 앉았어요. 양말을 벗어보니 기존 물집 위쪽에 새로운 물집이 이어져 생겼고, 그 물집 때문에 검지, 중지 발가락이 퉁퉁 부어서 왼쪽 다리에 제대로 힘을 줄 수 없는 상태였어요. 아.. 세번째 신발까지 안 맞는거면 제 발이 이상한거겠죠.. 그래도 갈 길은 가야하니 오른쪽 다리.. 2023. 6. 10.
# 산티아고 순례길 - Ep25. 레온에서 아스토르가까지(버스 점프) 레온에서 아스토르가 버스 점프 My way 알베르게 레온 to 아스토르가(49.8km) 12:30 ~ 13:20 1. 레온에서 아스토르가 레온에서의 연박 후 오늘은 아스토르가까지 버스를 탔어요. 쉬는 날을 고려하지 않고 32일 일정으로 계획을 했었기 때문에 연박한 날들을 메꾸기 위해 오늘 2구간, 사리아 도착 전 1구간을 버스 점프를 할 생각이에요. 제 발에 이렇게 탈이 많이 날 줄 알았다면 최소 40일 일정으로 왔을텐데.. 못 걷게 되는 구간들이 굉장히 아쉬워요. 레온 bus station에 도착하니 버스터미널이 공사 중이었어요. 대기 구간에 있는 매표기에서 astorga 선택 후 구매. 1인 4.1€ 같이 아스토르가까지 가기로 했던 대만 분도 시간 맞춰 도착하고 에밀리 가족도 우연히 만나 다같이 출발.. 2023. 6. 9.
# 산티아고 순례길 - Ep24. 레온 연박(한식 파티) 레온 연박 새 신발 한식 파티 레온 to 레온 1. 레온 연박 물집이 너무 심해서 오늘은 레온에서 연박하기로 했어요. 마침 아침부터 비 오는 날이라 걷는 중 비를 맞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었어요. 첫날부터 3, 4일 째 될 때까지는 중등산화를 신고 걷다가 아킬레스 쪽이 부어서 고생. 그 이후 크록스 바꿔 신고는 아킬레스는 많이 나아졌지만 양 쪽 발바닥 모두 큰 물집이 생겨 고생. 정말 정상 컨디션으로 걸어본게 몇 일이나 되는지.. 남은 기간 더 고생하지 않기 위해 런닝화를 사러 나갔어요. 레온은 큰 도시답게 스포츠 용품점이나 등산 용품점이 많았는데 그냥 구글 후기에 평소 눈 여겨본 브랜드 신발 사진이 있는 곳으로 가보았어요. 인진지 양말만 신었을 때, 인진지 + 등산양말을 신었을 때 다 편한지 꼼꼼히 확인.. 2023. 6. 8.
# 산티아고 순례길 - Ep23. 레리에고스에서 레온까지(레온 맛집) 레리에고스에서 레온 레온 맛집 wok top 물집 재 수술 레리에고스 to 레온(24.3km) 06:30 ~ 15:10 1. 레리에고스에서 레온 전혀 차도가 없고 오히려 더 아파진 물집 잡힌 발로 오늘도 출발. 출발 전 진통제를 먹었지만 약효가 미미해 바로 한 알을 더 먹을까 했지만 빈 속을 채우고 먹기로 하고 첫 마을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메뉴에 분명 하몽이 아니라 햄이라고 쓰여 있어서 시킨건데..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어야 하니 짠 맛 토스트를 억지로 먹었어요. 통증 때문인지 유난히도 오늘은 지겹고 힘들기만 한 것 같아요. 원래는 레온 도착 후 점심을 먹으려 했어요 하지만 2, 3시간은 더 가야 하는데 이미 12시.. 작은 마을 바에서 시킬 것이 없어서 그냥 시킨 스파게티인데 익숙한 한국식 스파게티 ..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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