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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34

# 산티아고 순례길 - Ep16. 아헤스에서 부르고스까지(부르고스 대성당) 아헤스에서 부르고스까지 드디어 첫 물집 부르고스 대성당 아헤스 to 부르고스(23km) 06:45 ~ 14:00 1. 아헤스에서 부르고스까지 오늘은 오랜만에 배낭을 메고 크록스가 아닌 등산화를 신고 출발했어요. 30여 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길 + 돌밭이 이어져 등산화로 인한 데미지를 다시 느끼며 걸었어요. 결국 산등성이 정상, 저 십자가가 나온 후 신발을 다시 크록스로 갈아신었어요. 등산화를 신으면 아킬레스 쪽이 아프고, 크록스를 신으면 발바닥과 무릎이 아프고... 그냥 생각없이 걷다보니 Bar에 도착. 오늘의 아점은 또르띠아와 오렌지 쥬스. 그렇게 다시 걷고 걸어 오늘의 도착지인 대도시 부르고스 도착. 근처 식당 검색 후 햄버거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식사하면서 보니 저도 드디어 순례자길 첫 물집이... 2023. 5. 31.
# 산티아고 순례길 - Ep15. 토산토스에서 아헤스까지(아헤스 맛집) 토산토스에서 아헤스까지 오랜만의 등산길 아헤스 맛집 토산토스 to 아헤스(22.7km) 07:10 ~ 14:10 1. 토산토스에서 아헤스까지 토산토스 Donation 알베르게를 뒤로 하고 오늘도 힘차게 출발! 오늘도 배낭은 동키로 보내고 가벼운 몸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오늘 비 예보가 있어서 판초 우의를 챙겼는데 다행히 걷는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경치가 조금 살지 않는 느낌이지만 비는 오지 않고 우중충 하기만 한 하늘은 순례자들에겐 정말 감사한 날씨에요. 아침을 먹었지만 순례자는 늘 배가 고픈 법. 중간에 바에 들려 또르띠야와 카페 콘 레체 한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나의 친구 하비에르 할아버지와 사진 찰칵. 저 성당이 보이고, 약 2 ~ 30분 동안 계속 오르막길이에요. 오랜만의 오르막길이라 .. 2023. 5. 30.
# 산티아고 순례길 - Ep14. 그라뇬에서 토산토스까지(외국 친구과 마피아게임) 그라뇬에서 토산토스까지 영어로 하는 마피아 게임 오늘도 Donation 알베르게 그라뇬 to 토산토스(20.5km) 06:45 ~ 13:45 1. 그라뇬에서 토산토스까지 어제 밤 Donation 알베르게의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하고 새벽에 일어나 출발했어요. 일출의 태양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어요. 반겨주는 뜨는 태양과 고영희님께 감사 드리며 힘차게 출발! 했으나... 4, 5키로 간 지점에서 저보다 늦게 출발하신 한국 분께 긴급한 전화를 받았어요. Donation 알베르게라 배낭 딜리버리 콜을 아무도 안해준다는 거였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의 배낭 딜리버리는 일반 알베르게 또는 공립에서 잔다면 주인분께서 알아서 업체에 예약 해주시지만 Donation은 자원 봉사자 분들만 계시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하루 전.. 2023. 5. 29.
# 산티아고 순례길 - Ep13. 아조프라에서 그라뇬까지(모두 같이 준비하는 저녁) 아조프라에서 그라뇬까지 3일 만의 순례자 모드 함께 준비하는 즐거운 저녁 식사 아조프라 to 그라뇬(22.2km) 07:40 ~ 15:00 1. 아조프라에서 그라뇬까지 지난 이틀 버스로 구간 점프를, 오늘은 다시 순례자 모드로 걸어보았어요. 22.2km면 순례자길 구간 중 평범한 구간이지만 낫지 않은 다리로 가다보니 오늘도 역시 힘에 부쳤어요. 그래도 새로 만난 대만 부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며칠 동안 못 보았던 까미노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오늘의 도착지보다 한 마을 전인 산토 도밍고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어요. 오후 3시 드디어 오늘의 마을 그라뇬 도착! 걸음이 계속 느려져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 알베르게 자리는 남아 있었어요. 체크인 후 오랜만에 만난 까미노 친구들과..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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